아이자람노트39 하루 종일 아이랑 붙어 있는데, 왜 이렇게 외로울까요 이상하죠. 하루 종일 아이와 한시도 떨어져 있지 않는데, 문득 사무치게 외로울 때가 있어요.아이가 잠든 밤, 조용한 거실에 혼자 앉아 있으면 '나 오늘 어른이랑 제대로 된 대화를 한 마디도 안 했네' 싶어지는 날.놀이터에서 다른 엄마들 사이에 섞여 있어도 마음 한켠이 헛헛한 날. 그런 순간들이요.혹시 이 마음, 우리 엄마들도 아실까요? 오늘은 아무한테도 말 못 했던 '엄마의 외로움'에 대해 함께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외로운 건 당신이 부족해서가 아니에요 먼저 꼭 말씀드리고 싶어요. 이 외로움은 절대 우리가 예민해서도, 감사할 줄 몰라서도 아니에요.엄마가 되면 삶의 반경이 갑자기 확 좁아지잖아요. 예전엔 자연스럽게 만나던 사람들, 나누던 대화, 소속돼 있던 자리들이 하나둘 사라지고, 세상이 '나와 아이.. 2026. 7. 31. 잠깐 아이 맡길 곳 없어 발 동동? 가정양육맘을 위한 '시간제보육' 집에서 아이를 데리고 있다 보면, 딱 두세 시간만 아이를 맡기고 싶은 순간이 있잖아요.병원 진료를 봐야 하는데 아이를 데려가기 어려울 때, 갑자기 급한 볼일이 생겼을 때, 아니면 정말 딱 한나절만 나 혼자 숨 좀 돌리고 싶을 때요.그런데 어린이집은 안 보내고 있으니 맡길 데는 없고, 매번 친정이나 시댁에 부탁하기도 눈치 보이고… 그러다 결국 나만 참게 되죠. 이런 우리 가정양육맘들을 위해 딱 맞는 제도가 있답니다. 바로 시간제보육이에요. 저도 알고 참 든든했던 서비스라 오늘 꼭 소개해드리고 싶었어요. 시간제보육, 이런 서비스예요시간제보육은 이름 그대로, 필요할 때 시간 단위로 아이를 맡기고 이용한 만큼만 비용을 내는 보육 서비스예요.정부(시·군·구)가 지정한 어린이집이나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운영하고, 평.. 2026. 7. 30. 엄마가 되고 나서, 나를 설레게 하던 게 뭐였더라? 며칠 전에 오랜만에 친구가 "너 그림 그리는 거 좋아했잖아, 요즘도 그려?"라고 묻는데, 순간 말문이 막히더라고요.아… 나 그런 걸 좋아했었지. 근데 마지막으로 붓을 잡은 게 언제였더라. 기억도 안 나는 거예요.아이 밥 챙기고, 빨래 돌리고, 놀아주고, 재우고… 하루가 아이를 중심으로만 돌아가다 보니, '나를 설레게 하던 것'들은 어느새 저 뒤편으로 밀려나 있었어요. 혹시 우리 엄마들도 그런 순간 있으셨을까요? 취미가 사라진 게 아니라, '나를 위한 시간'이 사라진 거예요 엄마가 되면 신기하게도 내 이야기가 줄어들어요.대화의 주제는 온통 아이고, 검색 기록도 아이 열날 때 대처법, 이유식 레시피, 이런 것들로 가득하죠.그러다 문득 '나는 뭘 좋아하는 사람이었지?' 하고 낯설어지는 순간이 와요. 저는 이게.. 2026. 7. 29. 아이가 갑자기 아플 때, 연차 대신 쓰는 '가족돌봄휴가' 아세요? (연 10일) 방학이라 아이가 집에 있는데, 하필 이럴 때 열이 펄펄 나거나 수족구에 걸려버리는 날이 있죠.병원에 데려가야 하는데 출근은 해야 하고, 봐줄 사람은 없고… 결국 아까운 연차를 하루 또 까먹으면서 마음이 쿵 내려앉았던 경험, 우리 워킹맘이라면 다들 있으실 거예요.그런데요, 이럴 때 연차를 쓰지 않고도 쓸 수 있는 법으로 정해진 휴가가 따로 있답니다.바로 가족돌봄휴가예요. 저도 알고 나서 "이걸 왜 이제야 알았을까" 싶었던 제도라, 오늘 우리 엄마들과 꼭 나누고 싶었어요. 가족돌봄휴가, 이런 제도예요 가족돌봄휴가는 아이나 부모님이 갑자기 아프거나 사고를 당했을 때, 또는 아이를 급하게 돌봐야 할 때 쓸 수 있는 법정 휴가예요.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 양립 지원에 관한 법률」에 딱 정해져 있는 근로자의 권리.. 2026. 7. 28. 엄마처럼은 안 키우겠다고 했는데 — 나도 모르게 대물림되는 육아 아이에게 소리를 지른 밤이었어요."엄마 지금 진짜 화났어!" 하고 뱉고 나서 문을 닫는 순간, 등골이 서늘했어요.그 말투가, 그 억양이, 어릴 적 우리 엄마 그대로였거든요.나는 절대 저렇게는 안 키우겠다고 그렇게 다짐했었는데. 그날 밤 아이 옆에 누워서 한참을 뒤척였어요.혹시 당신도 그런 순간을 마주친 적 있나요? 오늘은 그 이야기를 해보려 해요. 대물림은 당신의 잘못이 아니에요 먼저 이 말씀부터 드리고 싶어요. 닮은 건 당신이 못나서가 아니에요.우리는 육아를 배운 적이 없어요. 배운 게 있다면 어릴 적 집에서 본 장면들뿐이에요. 그래서 몸이 지치고 마음에 여유가 없는 순간, 머리보다 몸이 먼저 그 장면을 재생해버려요.피곤하고 급할 때 특히 옛날 말투가 튀어나와요"좋은 방법"은 알지만, 급할 땐 아는 것.. 2026. 7. 27.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 남편과의 육아 온도차 좁히기 주말 오후, 아이는 거실에서 놀고 저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그때 남편이 소파에 누운 채 말하더라고요. "필요하면 말해, 도와줄게."이상하죠. 분명 고마운 말인데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졌어요. '도와준다'는 건, 원래 내 일이라는 뜻이잖아요.그 말을 입 밖으로 못 꺼내고 그릇만 달그락거렸던 밤. 혹시 당신도 그런 밤을 보내신 적 있나요? 온도차는 게으름이 아니라 '기본값'의 차이예요 남편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부부는 육아를 대하는 기본값 자체가 다르게 세팅돼 있어요.나는 아이의 다음 병원 예약일, 어린이집 준비물, 사이즈가 작아진 옷까지 머릿속에 늘 띄워두고 있어요남편은 "말해주면 하겠다"는 대기 모드에 있고요그래서 남편은 시킨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나는 여전히 혼자 다 .. 2026. 7. 25. 이전 1 2 3 4 5 6 7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