낯가림2 "인사해야지" 친척 앞에서 엄마 뒤로 숨는 아이, 괜찮아요 명절에 오랜만에 친척들이 모이면 "우와, 많이 컸네! 인사해야지" 하는 말이 여기저기서 들려오죠. 그런데 우리 아이는 엄마 다리 뒤로 쏙 숨어 얼굴도 안 내밀고, 인사는커녕 이름도 안 말해요. "얘가 왜 이렇게 부끄러움이 많아", "집에서는 안 그런데" 하며 괜히 내 얼굴이 화끈거리죠.오늘은 친척 앞에서 낯을 가리는 아이 앞에서 난감했던 엄마 마음을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낯가림은, 아이가 건강하게 자라고 있다는 신호예요먼저 마음을 놓으셔도 돼요. 아이가 낯선 사람이나 오랜만에 보는 친척 앞에서 부끄러워하고 경계하는 건 아주 자연스러운 발달이에요. 낯가림은 아이가 '익숙한 사람'과 '낯선 사람'을 구별할 줄 알게 됐다는 뜻이고, 엄마를 안전기지로 삼아 세상을 조심스럽게 살피고 있다는 증거거든요. 즉, 애착.. 2026. 9. 23. 우리 아이만 혼자 노는 것 같아 마음 쓰이는 엄마에게 놀이터에서, 어린이집 하원 길에서, 문득 우리 아이를 유심히 보게 되는 날이 있어요.다른 아이들은 삼삼오오 어울려 까르르 웃는데, 우리 아이만 혼자 모래를 만지작거리고 있으면 괜히 마음이 철렁 내려앉죠. "우리 아이가 친구를 못 사귀면 어쩌지", "혹시 소심한 걸까." 아이보다 엄마 마음이 먼저 조급해지는 그 순간, 오늘은 그 걱정을 함께 나눠보려고 해요.아이의 속도는 저마다 다르답니다우리는 아이가 밝고 사교적이길 바라요. 여러 친구와 스스럼없이 어울리는 모습을 보면 안심이 되니까요. 그런데 아이마다 타고난 기질이 참 달라요. 처음 보는 친구에게 금방 다가가는 아이가 있는가 하면, 한참 지켜본 뒤에야 조심스럽게 손을 내미는 아이도 있죠. 혼자 노는 걸 편안해하는 아이도 있고요. 그건 문제가 아니라 그저 .. 2026. 9. 1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