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지않기1 참다가 터지기 전에, 서운하다고 말해도 괜찮아요 밤 열한 시, 아이를 겨우 재우고 나온 거실.TV 앞에 편하게 누워 있는 남편을 보는데 이상하게 마음이 콱 막히더라고요."나는 하루 종일 종종거렸는데, 너는 참 편하겠다."입 밖으로 내진 못하고, 그 말을 또 꿀꺽 삼켰어요.그날 밤 저는 왜 이렇게 서운한지도 모른 채 이불 속에서 혼자 울었답니다. 혹시 여러분도 그런 밤을 보내본 적 있으세요? 서운함을 삼키면,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고요 저는 오랫동안 착각했어요. 참으면 좋은 아내, 좋은 엄마가 되는 줄 알았거든요.남편이 약속을 잊어도, 고맙다는 말 한마디 없이 지나가도, 나 혼자 애쓰는 게 티도 안 나도."그럴 수도 있지 뭐" 하고 삼켰어요.그런데 삼킨 서운함은 사라지는 게 아니더라고요.마음 어딘가에 차곡차곡 쌓여서, 어느 날 아주 사소한 일에 터져 나와.. 2026. 8. 2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