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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아죄책감4

아이에게 또 영상 틀어준 날, 죄책감에 마음이 무거운 엄마에게 밥을 차려야 하는데 아이가 다리에 매달려 울고, 설거지는 산더미인데 손이 두 개뿐인 날. 결국 휴대폰을 쥐여주며 좋아하는 영상을 틀어줘요. 그 순간 아이는 언제 그랬냐는 듯 조용해지고, 나는 겨우 숨을 돌리죠. 그런데 그 편안함도 잠시, 화면에 빠져든 아이를 보고 있으면 마음 한구석이 무거워져요. "또 보여줬네, 나 나쁜 엄마인가." 오늘은 그 죄책감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안 보여주고 싶은 마음과, 보여줄 수밖에 없는 현실 사이에서세상 모든 육아서는 말해요. 영상은 최대한 늦게, 적게 보여주라고요. 그 말이 맞다는 것도 알아요. 그래서 우리는 늘 마음속으로 다짐하죠. "오늘은 안 틀어줘야지." 그런데 현실은 다짐대로 흘러가지 않아요. 밥은 해야 하고, 화장실도 가야 하고, 잠깐이라도 손이 필요한 순.. 2026. 9. 10.
우는 아이를 뒤로하고 문을 닫던 그 아침에게 아침 7시, 알람이 울리기도 전에 저는 이미 눈을 뜨고 있었어요.오늘 하루를 어떻게 굴려야 할지 머릿속으로 순서를 짜면서요. 세수하고, 아이 깨우고, 밥 먹이고, 옷 입히고, 가방 챙기고, 나도 준비하고. 이 모든 걸 한 시간 반 안에 끝내야 회사에 안 늦어요.워킹맘의 아침은 전쟁이라는 말, 겪어본 사람만 알아요. 저도 매일 그 전쟁터에 서 있답니다. 밥 한 숟갈 물리고 신발 신기던 그 시간 우리 아이는 아침잠이 많아요.깨우면 이불 속으로 파고들고, 겨우 앉혀 놓으면 눈을 반쯤 감은 채로 멍하니 있어요. 그 모습이 귀엽다가도, 시계를 보면 마음이 급해져요. "빨리 밥 먹자, 응? 한 입만 더." 저도 모르게 목소리가 높아지는 날이 많았어요.숟가락을 입에 대주면서 저는 화장을 하고, 아이 양말을 신기면서 .. 2026. 8. 27.
아이 옆에서 자꾸 휴대폰만 보게 되는 나, 나쁜 엄마일까요 아이랑 놀아주다가, 나도 모르게 또 휴대폰을 집어 든 적 있으세요?블록을 쌓는 아이 옆에서 무심코 화면을 켜고, 별것도 아닌 피드를 넘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때. "아이랑 있는 시간인데 또 폰을 봤네" 하고 혼자 죄책감이 스며들죠. 저도 그랬어요. 그러면서도 손은 자꾸 휴대폰을 향하더라고요.오늘은 그 마음, 자꾸만 폰에 손이 가는 엄마의 마음을 같이 들여다보고 싶어요. 나를 탓하려는 게 아니라, 이해해주려고요.폰을 붙잡는 건, 의지가 약해서가 아니에요먼저 이 말부터요. 아이 옆에서 휴대폰을 보게 되는 건, 당신이 아이에게 소홀해서가 아니에요.육아는 온종일 같은 자리에서, 끊임없이 누군가에게 반응해야 하는 시간이에요. 어른과 나눌 대화도, 나만의 자극도 부족하죠. 그럴 때 휴대폰은 가장 손쉽게 바깥세상과 .. 2026. 8. 16.
'좋은 엄마'여야 한다는 마음이, 나를 자꾸 몰아세울 때 아이에게 화 한 번 내고 나면, 그날 밤 잠든 아이 얼굴을 보며 얼마나 마음이 무너지는지 몰라요.'다른 엄마들은 다 잘하는 것 같은데 나만 이러네.' '오늘 반찬도 대충 했는데.' '책도 더 많이 읽어줘야 하는데.' 이렇게 하루에도 몇 번씩 나를 채점하고 감점하는 마음, 혹시 우리 엄마들도 있으실까요?오늘은 우리를 가장 힘들게 하는 그 마음, '좋은 엄마여야 한다'는 강박에 대해 이야기 나눠보고 싶어요. '완벽한 엄마'라는 기준은, 누가 정한 걸까요 가만히 생각해보면 이상해요. 우리는 대체 '좋은 엄마'의 기준을 어디서 배운 걸까요?SNS 속 반짝이는 이유식 사진, 매일 오감놀이 해주는 옆집 엄마, 육아서에 나오는 이상적인 훈육법… 우리는 그 조각들을 다 이어 붙여서, 세상에 존재하지도 않는 '완벽한 엄.. 2026. 8.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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