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행복1 아이 손잡고 낙엽을 밟던 오후, 이런 게 행복이구나 싶었어요 선선한 바람이 불어 아이와 오랜만에 동네를 걸었어요. 아이가 바스락거리는 낙엽을 밟으며 까르르 웃고, 떨어진 도토리를 주워 제 손에 쥐여주는데, 문득 마음이 참 따뜻해지더라고요. 대단한 곳에 간 것도 아닌데, 그 평범한 가을 오후가 그렇게 소중하게 느껴질 줄 몰랐어요. 오늘은 아이와 함께 맞는 가을, 그 소소한 행복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아이 덕분에 다시 보이는 계절어른이 되고 나선 계절이 바뀌는 것도 잘 몰랐어요. 늘 바쁘고, 날씨는 그저 덥거나 춥거나였죠. 그런데 아이와 함께하다 보니 계절이 이렇게 다채로웠나 새삼 놀라게 돼요. 아이는 떨어지는 낙엽 하나에도 신기해하고, 하늘의 구름 모양에도 환호하고, 길가의 작은 들꽃 앞에서도 한참을 쪼그려 앉아 들여다보거든요. 그런 아이 곁에 있다 보면, 무.. 2026. 9. 25.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