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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육아2

남편이 아이를 안고 재우는 뒷모습에, 문득 고마워졌어요 늘 서운한 마음이 더 컸던 것 같아요."왜 나만 이렇게 힘들까", "저이는 왜 몰라줄까" 하고요. 그런데 어느 밤, 남편이 칭얼대는 아이를 안고 거실을 서성이며 나지막이 자장가를 불러주는 뒷모습을 보는데, 갑자기 코끝이 찡해졌어요. 미운 마음 사이에 가려져 있던 고마움이 불쑥 올라온 거예요.오늘은 그 문득 찾아온 고마운 마음에 대해 이야기해보려고 해요.서운함에 가려, 고마움을 자주 잊고 살아요육아는 늘 힘들고, 그러다 보면 남편에게 서운한 순간이 참 많죠. 나는 하루 종일 동동거렸는데 남편은 편해 보이고, 도와준다면서 어설프게 해서 일이 더 늘 때도 있고요. 그런 순간들이 쌓이면 자꾸 부족한 것, 아쉬운 것만 눈에 들어와요. 그건 우리가 그만큼 지치고 힘들다는 뜻이기도 해요. 그런데 가만히 보면, 남편도.. 2026. 9. 19.
왜 나만 이렇게 힘들지? — 남편과의 육아 온도차 좁히기 주말 오후, 아이는 거실에서 놀고 저는 부엌에서 설거지를 하고 있었어요.그때 남편이 소파에 누운 채 말하더라고요. "필요하면 말해, 도와줄게."이상하죠. 분명 고마운 말인데 마음 한구석이 서늘해졌어요. '도와준다'는 건, 원래 내 일이라는 뜻이잖아요.그 말을 입 밖으로 못 꺼내고 그릇만 달그락거렸던 밤. 혹시 당신도 그런 밤을 보내신 적 있나요? 온도차는 게으름이 아니라 '기본값'의 차이예요 남편이 나쁜 사람이라서가 아니에요. 대부분의 부부는 육아를 대하는 기본값 자체가 다르게 세팅돼 있어요.나는 아이의 다음 병원 예약일, 어린이집 준비물, 사이즈가 작아진 옷까지 머릿속에 늘 띄워두고 있어요남편은 "말해주면 하겠다"는 대기 모드에 있고요그래서 남편은 시킨 일을 다 했다고 생각하고, 나는 여전히 혼자 다 .. 2026. 7. 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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